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까지 도달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한국이 OECD국가 중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데이터솜]이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통계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55~79세 고령인구의 노후실태 및 취업현황’ 결과를 살펴본 결과 올해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7.5%로 3년 뒤인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4%(고령사회)에서 20%(초고령사회)까지 도달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이 7년으로 이미 4년 전에 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본(11년) ▶미국(15년) ▶이탈리아(19년) ▶프랑스(29년) ▶독일(36년) ▶영국(51년) ▶오스트리아(53년) 등 한국과는 최소 4년에서 최대 46년까지 차이났다.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도 심각했다.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2020년 기준 40.4%로 OECD 조사대상 37개국 중 가장 높았고 OECD 평균인 14.3%의 2.8배에 달했다.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고령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올해 기준 한국이 24.6%로 OECD 평균(28.1%)을 밑돌았다. 하지만 4년 뒤인 2026년 들어 OECD 평균(30.7%)을 역전해 30여년 뒤인 2060년에는 OECD 평균(45.2%)의 2배 수준인 90.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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