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섬을 지나는 우회전 차량 3대 중 2대는 일시정지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데이터솜]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전국 34개 교차로를 대상으로 실시한 "우회전시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실태"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섬형 교차로 일시정지 법규준수 비율은 31.7%로 전체 운전자 10명중 7명이 일시정지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고 일반형 신호교차로에서의 준수율은 47.6%로 10명중 5명이 준수하지 않았다.
지역별 일반형 교차로에서 일시정지 의무 준수율은 전라남도가 97.7%로 가장 높았고 강원도는 5.8%로 낮게 나타났으며 교통섬형 교차로에서도 전라남도가 99.2%로 준수율이 가장 높았고 경상남도에서 7.7%로 가장 낮았다.
차종별 일반형 교차로 준수율은 버스가 84.2%로 가장 높았고 교통섬형 교차로에서는 승용차가 33.7%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모든 차종이 전반적으로 교통섬형 교차로의 준수율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일반형 교차로에서 우회전시 일시정지는 개선되고 있으나 교통섬형 교차로에서 운전자의 일시정지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 이라고 강조했다.
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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