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이 있는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작년대비 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데이터솜]이 직방에서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9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출 상황' 관련 설문조사 자료를 살펴본 결과 이자 부담이 작년과 비교했을 때 어떠한 지를 묻는 질문에는 70.7%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거주지별로는 인천(79.4%)과 서울(78.5%) 거주자에서 이자 부담이 늘었다는 응답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경기 거주자도 70% 이상이 부담이 늘었다고 답해 수도권 중심으로 이자 부담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에게 '현재 부동산 매입 및 전세금, 임대료 마련을 위한 대출이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41.4%가 '대출이 있다'고 답했으며 대출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답한 대출을 받은 가장 큰 목적은 ‘거주 부동산 매입’이 54.3%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전, 월세 보증금(37.5%) △투자 목적(6.6%) △기타(1.5%)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대출 금액은 ‘1억원~3억원 미만’이 4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5천만원~1억원 미만(24.7%) △5천만원 미만(17.3%) △3억원~5억원 미만(9.9%) 등의 순으로 80% 이상이 3억원 미만이었다.

현재 대출 이자는 ‘3% 미만’이 21.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3.5~4% 미만(17.3%) △3~3.5% 미만(14.3%)으로 절반 이상(53.3%)이 4% 미만의 이자를 감당하고 있었다 하지 이자가 6% 이상이라는 응답도 12%가 넘어 부담하고 있는 이자 범위의 편차가 상당히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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