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인구 950만명, 10년 만에 30만명 줄어

[자료: 서울연구원 / 이미지: 데이터솜]
[자료: 서울연구원 / 이미지: 데이터솜]

지난해 서울 인구가 11년 전보다 감소했음에도 1인 가구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데이터솜]이 서울연구원의 ‘서울인포그래픽스, 1인 가구의 삶. 서울의 1인 가구’ 자료를 살펴봤다.

지난해 서울 전체 인구는 950만명으로 2010년 980만명에서 30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구수는 350만가구에서 404만가구로 15.5% 증가했다.

보고서는 가구수 증가의 원인으로 1, 2인가구가 늘어난 점을 꼽았다. 1인 가구는 2010년 85만가구에서 지난해 149만가구로 74.3% 증가했다. 2인 가구는 78만가구에서 105만가구로 34.6% 늘었다. 3인 이상 가구는 감소했다.

1인 가구 연령대별 비중은 20대가 26.2%로 가장 컸고 이어 30대(22.6%), 60대(12.8%) 순이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80대 이상 1인 가구는 176.7% 증가했다. 또 60대 117.3%, 70대 81.6% 증가해 고령층 증가율이 높았다.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관악구(13만 6000명), 강서구(9만 4000명), 송파구(7만 9000명) 순이지만 최근 10년 동안 1인 가구 증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서구(125.9%), 은평구(109.6%), 영등포구(104.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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