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비 24% 증가…여자가 남자의 16배 넘어

지난해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11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데이터솜]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내 골다공증 환자수’를 살펴본 결과 2017년 90만 6631명에서 지난해 112만 6861명으로 4년간 24.3%(22만 230명)의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매일 3000명 넘는 환자가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는 셈이다.

지난해 성별 진료 인원은 여성 106만 1874명, 남성 6만 4987명으로 여성이 남성의 16배 이상 많았다. 여성은 폐경을 전후로 골밀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골다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골다공증의 경우 골절과 같은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는 한 쉽게 알아채기 어렵다는 점이다. 실제 대한골대사학회에서 발간한 [FACT Sheet (2019)]를 보면 여성 골다공증 환자 10명 중 7명, 남성 골다공증 환자 10명 중 8명이 치료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됐다.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전상현 교수는 “운동이 뼈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운동을 중단하면 빠르게 사라진다”며 “오랜 시간에 걸쳐 꾸준히 시행해야만 그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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