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은 11월의 두 배까지 급증, 9~13시 많이 일어나

겨울이 다가오면서 전기난로나 전기장판 등 전열기구로 인한 화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데이터솜]이 소방청의 최근 ‘6년간 전열기 화재 현황’을 살펴본 결과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기난로·전기장판 화재는 2879건 발생했으며 이 중 전기난로는 1392건, 전기장판은 1487건으로 집계됐다.

전열기 관련 화재는 11월부터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6년간 11월 전열기 화재는 369건이 일어났고 특히 한겨울인 1월은 629건 발생해 11월의 두 배 수준이었다.

전열기 화재 원인을 제품별로 분석해 보면 전기난로는 과열된 난로와 가까운 곳에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을 두는 가연물 근접 방치나 난로를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는 등의 부주의가 50.5%로 가장 많았다. 전기장판은 전기 접촉 불량이나 내부 열선의 압착·손상 등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이 36.2%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 전기난로 관련 화재는 24.2%가 오전 9시에서 13시 사이에 발생했다. 전기장판 화재는 새벽 시간부터 저녁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행정안전부는 겨울철 전열기 화재 예방을 위해 ▶전열기 사용 전 전선이나 열선의 손상이나 작동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 ▶전기장판은 접히지 않게 사용 ▶전열기 사용 장소에는 소화기 등을 비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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