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35.7%·지방공사 37.1% 등 비율 높아

지난해 우리나라의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량이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자체 35.7%, 지방공사 37.1% 등의 비율이 높았다.

24일 [데이터솜]이 환경부의 ‘공공부문 온실가스 연도별, 유형별 감축률 추이’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777개 기관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375만톤CO2eq으로 기준배출량 539만톤CO2eq 대비 164만톤CO2eq을 줄여 30.4%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률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은 기준배출량 502만톤CO2eq 대비 473만톤CO2eq을 배출해 5.8% 감축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2014년은 489만톤CO2eq 대비 415만톤CO2eq을 배출해 15.1% 감축률을 달성해 10%를 넘어섰다.

또 2019년은 기준배출량 521만톤CO2eq 대비 398만톤CO2eq을 배출해 23.5% 감축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전체 7개 기관 중 중앙행정기관 온실가스 감축률은 22.3%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지자체 35.7% ▶시도교육청 21.6% ▶공공기관 29.8% ▶지방공사·공단 37.1% ▶국공립대학 30.5% ▶국립대학병원 8.8% 수준이었다.

환경부 안세창 기후변화정책관은 “2050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은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우리와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며 “국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공부문이 먼저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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