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하티스트 ‘에어 베스트 위드 코트'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유니버설 패션 브랜드 하티스트(HEARTIST)가 베스트 상품인 핸드메이드 울코트에 공기를 넣어 입을 수 있는 조끼 ‘허기(HUGgy)’를 결합한 ‘에어 베스트 위드 코트(Air Vest with Coat)’를 출시했다.

‘에어 베스트 위드 코트’는 휠체어 사용자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유니버셜 패션이 적용됐다. 불필요한 부분은 없애고 필요한 부분은 살리면서 겉으로는 차별성이 없는 숨겨진 디테일로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패션을 일컫는다.

하티스트는 소셜벤처 ‘돌봄드림’과 협업해 동물의 털 대신 공기로 보온성을 높일 수 있는 공기 주입 조끼 ‘허기’를 담은 핸드메이드 글렌체크 울코트를 내놨다.

패딩 안에 들어있는 충전재는 털의 공기층이 일종의 벽 역할을 하며, 외부의 공기 침투를 막고, 내부 공기 유출을 막아 보온성을 높인다. 허기는 동물의 털 대신 공기를 주입해 친환경적으로 보온성을 높이는데 단열 유리창에 공기층이 겹겹이 들어가 있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특히 올 겨울 공기층으로 보온성을 높인 친환경 조끼와 액션밴드로 활동성을 더한 핸드메이드 울코트를 결합한 ‘에어 베스트 위드 코트’를 통해 장애인 뿐 아니라 비장애인에게도 특별한 아우터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에어 베스트 위드 코트’는 코트 안쪽에 별도의 단추를 달고, 공기 주입 조끼 ‘허기’에 단추 고리를 연결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시크한 모노톤의 고급스러운 글렌체크 울코트는 트렌디한 짧은 길이감으로 부드러운 착용감이 특징이다. 소매와 등판의 접합 부문에 신축성 있는 원단을 덧댄 액션밴드로 디자인해 상체의 움직임이 편하도록 돕는다.

또 허기는 발달장애아동에게 심부 압박(Deep Touch Pressure) 효과로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준다. 발달장애아동이 치료과정에서 불안 증세를 보이면 보호자가 강하게 껴안아 진정을 시키는데 허기를 착용하고 있으면 누군가 안아준 것과 같은 압박 효과가 있어 발달장애아동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허기는 1년 4개월 동안 1000여명의 발달장애인 부모, 치료기관 등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개발해 출시됐고 지난 ‘19년 카이스트 창업경연대회 최우수상(1위)을 수상한 바 있다.

하티스트의 ‘에어 베스트 위드 코트’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에서 판매된다. 또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3층 디자인쇼룸에 마련된 하티스트 팝업 스토어에서 착용해 볼 수 있다.

24일 하티스트 최명구 그룹장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유니버셜 패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장애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신개념 코트를 선보이게 됐다” 라며 “이번 협업 상품과 함께 힐링 토크쇼를 통해 누구나 세상에게 가장 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고 서로 위로하고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하티스트는 이번 협업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24일 오후 2시 UDP에서 ‘나의 마음을 읽어본다’라는 주제로 힐링 토크쇼를 개최한다. 서울청건강정신의학과 강도형 원장, 힐링캠퍼스 더공감 박상미 대표, 연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양찬순 교수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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