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진료비는 96% 증가한 3436억원 기록

최근 5년 동안 자궁근종 환자가 6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데이터솜]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의 ‘2017~2021년 자궁근종 진료 통계분석’을 살펴봤다. 자궁근종은 자궁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여성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종양이다.

그 결과 2017년 37만 6962명을 기록했던 자궁근종 환자수는 지난해 60만 7035명으로 61.0%(연평균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근종 환자의 연간 총 진료비는 1748억원에서 3436억원으로 96.6%(연평균 18.4%)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는 46만 3811원에서 56만 6099원으로 22.1%(연평균 5.1%) 증가했다. 반면 1인당 내원일수는 2.7일에서 2.3일로 14.8%(연평균 3.9%) 감소했다.

입원·외래별 자궁근종 입원 환자수는 5만 5259명에서 6만 3686명으로 15.3%(연평균 3.6%) 증가했다. 외래 환자수는 37만 546명에서 59만 9904명으로 61.9%(연평균 12.8%) 증가했다.

1인당 입원 진료비는 260만 5497원에서 339만 8339원으로 30.4%(연평균 6.9%) 증가했다. 1인당 입원일수는 5.4일에서 4.5일로 17.2%(연평균 4.6%) 감소했다.

1인당 외래 진료비는 8만 3288원에서 21만 2059원으로 154.6%(연평균 26.3%) 증가했다. 1인당 내원일수는 1.9일에서 1.8일로 5.3%(연평균 1.3%) 감소했다.

요양기관 종별 자궁근종 환자수 구성비를 보면 2021년 의원급 구성비는 43.0%, 병원급은 27.5%로 2017년에 비해 각각 9.7%p, 0.3%p 증가했다. 반면 상급종합병원 구성비는 16.5%, 종합병원은 20.1%로 4년 전에 비해 각각 4.9%p, 5.9%p가 감소했다.

지난해 연령대별 자궁근종 환자수는 40대가 22만 8029명(37.6%)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50대 18만 7802명(30.9%) ▶30대 10만 4206명(17.2%) ▶60대 6만 3665명(10.5%) 순으로 자궁근종 환자가 많았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40대까지의 해당 연령대의 자궁근종 환자수는 해당 연령대의 주민등록인구수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50세 미만 주민등록인구수는 1580만 8772명에서 1454만 2,028명으로 감소했지만 환자수는 2017년 25만 645명에서 지난해 34만 8370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50세 이상의 경우에는 주민등록인구수와 자궁근종 환자수 모두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안미라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최근 5년간 자궁근종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궁근종 환자 대부분은 증상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며 전문의 진료 및 상담을 통해 자궁근종의 크기, 증상 변화등을 관찰하고 적절한 치료방법 등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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