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33% “2년 안에 퇴사할 것”

미혼남녀의 33%는 2년 안에 퇴사할 의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데이터솜]이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미혼남녀 300명(남녀 각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퇴사 관련 설문조사’를 분석했다. 미혼남녀에게 향후 2년 안에 퇴사를 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있다’(남 34.7%, 여 30.7%)가 가장 높은 남녀평균 32.7%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없다’(남 34.0%, 여 36.7%), ‘모르겠다’(남 31.3%, 여 32.7%) 순으로 나타났다.

퇴사 의향이 있는 이들은 ‘급여가 너무 적어서(남 38.5%, 여 32.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현재 직무에 흥미를 잃어서(남 19.2%, 여 15.2%) ▶직원 복지가 부족해서(남 7.7%, 여 13.0%) ▶사내 분위기가 경직돼서(남 5.8%, 여 8.7%) 등과 같은 이유로 퇴사를 고민했다.

퇴사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 중 남성은 ‘현재 회사에 전체적으로 만족해서(43.1%)’, 여성은 ‘어느 회사나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해서(36.4%)’를 이유로 퇴사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취했다.

이외에도 ▶이직 준비가 힘들어서(남 15.7%, 여 12.7%) ▶복지가 좋아서(남 2.0% 여 3.6%) ▶새로운 회사에 적응하기 힘들 것 같아서(남 2.0% 여 3.6%) ▶자금이 부족해서(남 2.0%, 여 3.6%)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퇴사를 철회하게 하는 가장 큰 요소로는 ‘급여 상승(남 67.3%, 여 74.7%, 복수응답)’을 꼽았다. 그 밖에도 ▶복지 증가(남 35.3%, 여 41.3%) ▶업무 분위기 완화(남 25.3%, 여 22.7%) ▶업무 감소(남 22.7%, 여 19.3%) ▶근무 체계(남 20.0%, 여 20.0%)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