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은 경기도, 출신 국가는 미국이 가장 많아

올해 상반기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가 우리나라 전체 국토 1004억 3184만 9000㎡의 0.26%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데이터솜]이 국토교통부의 ‘2022년 상반기 기준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을 살펴본 결과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2억 6074만 700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0.5%(133만 8000㎡) 증가한 수준이다. 외국인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32조 45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 증가했다.

국토부는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 면적이 2014~2015년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2016년부터 증가폭이 둔화돼 현재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토지면적 증가율은 ▶2015년 9.6% ▶2016년 2.3% ▶2017년 2.3% ▶2018년 1.0% ▶2019년 3.0% ▶2020년 1.9% ▶지난해 2.4% ▶올 상반기 0.5% 수준이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 보유면적의 53.1%(1억 3836만㎡)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이 7.9%(2059만 6000㎡), 유럽이 7.2%(1889만 1000㎡), 일본이 6.4% (1678만 900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토지가 전국 외국인 보유면적 중 18.5%(4822만 8000㎡)를 차지했다. 그 외 전남 14.9%(3896만 4000㎡), 경북 13.9%(3634만 8000㎡) 등으로 외국인 보유면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의 용도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 보유가 67.1%(1억 7486만 2000㎡)으로 가장 많고 공장용지 22.6%(5903만 4000㎡), 레저용지 4.5%(1178만 1000㎡), 주거용지 4.2% (1091만 7000㎡) 등으로 확인됐다.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55.7%(1억 4515만 500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합작법인 등 외국법인 34.6%(9011만 4000㎡), 순수외국인 9.5% (2492만 8000㎡), 정부・단체 0.2%(55만㎡) 등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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