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가장 많은 장소 주거지…사망자 70%·부상자 52% 차지
화재사고로 인명피해가 가장 큰 것은 겨울철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데이터솜]이 행정안전부의 ‘최근 5년 간 화재현황’을 살펴본 결과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화재사고로 인해 1640명이 사망하고 1만 7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2월은 1231명, 1월은 1395명으로 1년 중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달이었다.
화재 시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주거시설이었다. 비율로 보면 사망자 70.3%, 부상자는 52.4%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 인명피해 비중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연기·유독가스 흡입과 화상이었다. 사망의 경우 ‘연기·유독가스 흡입 및 화상’이 41.9%, ‘연기·유독가스 흡입’이 23.8%를 차지했다. 부상은 ‘화상’이 46.2%, ‘연기·유독가스 흡입’이 30.7% 순으로 많았다.
행정안전부 조상명 안전정책실장은 “화재가 발생하면 가장 위험한 연기와 유독가스를 피해 주저하지 말고 즉시 대피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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