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네 곳 중 한 곳에 해당하는 26.7%가 내년 수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전년대비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8일 [데이터솜]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수출 중소기업 514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무역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본 결과 중소기업의 26.7%는 ‘나쁘다’고 답했으며 44.7%가 ‘보통’, 28.6%는 ‘좋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2022년 중소기업 수출 전망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좋다’는 응답은 40.4%에서 28.6%로 11.8%p 감소했고 ‘나쁘다’는 응답은 5.2%에서 26.7%로 21.5%p 증가해 수출 중소기업이 내년도 수출 환경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수출 리스크로 응답기업 절반 이상(54.9%)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으며 이어 △‘환율변동’(44.4%) △‘물류애로’(37.5%) 순으로 응답했다.

기업들은 수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주로 ‘정부 지원사업을 활용’(50.0%)하고 있었으며 이외에도 △‘수출 국가 다변화’(19.6%) △‘수출 보험’(19.1%)을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해외전시회 등 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가 30.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수출 선박·항공 확보 및 운임 지원’(25.7%) △신시장 개척 등 수출 다변화 지원(14.6%)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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