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로 손흥민 선수를 꼽았다.

19일 [데이터솜]이 한국갤럽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카타르 월드컵'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봤다.

먼저 '국내외를 통틀어 가장 인상적으로 활약한 선수'(2명까지 자유응답)를 질문한 결과 가장 많은 59%의 응답자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꼽았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안와골절 부상 수술 후 안면보호대를 착용하고 전 경기 종횡무진하는 투지를 보였다.

그 다음은 '조규성'(20%), '황희찬'(19%), '이강인'(18%),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11%),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네이마르'(브라질)(이상 4%), '김민재'(3%), '백승호'(1.1%) 순으로 상위 10위를 차지했다.

조규성은 현재 전북현대모터스 소속으로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에도 올랐지만 월드컵 직전 활약 기대 선수 상위권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그러나 조별 리그 가나전에서 두 골을 넣어 국내외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깜짝 스타로 등극했다.

황희찬은 포르투갈전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역전골로 16강 진출 염원을 이뤘고 팀 막내 이강인은 경기마다 활력을 불어넣으며 득점에 기여했다.

끝으로 카타르 월드컵이 있어 생활이 더 즐거웠는지 물었다. 그 결과 71%가 '즐거웠다'고 답했고 17%는 '그렇지 않았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월드컵이 있어 생활이 더 즐거웠다는 응답이 6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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