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 환자의 60%는 남성이며 연평균 증가율도 남성이 여성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데이터솜]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2017년~2021년 협심증(I20)’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 결과를 살펴봤다. 

지난해 협심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71만 764명으로 2017년 64만 5772명보다 6만 4992명(10.1%)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증가율은 2.4%다.

2021년 기준 남성 환자는 42만 5252명, 여성 환자는 28만 5512명으로 전체 환자 중 60%가 남성이다. 연평균 증가율도 남성이 3.4%, 여성은 1%로 남성 환자가 월등히 높았다.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71만 764명) 중 60대가 31.5%(22만 3807명)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9.6%(21만 147명), 80세 이상이 16.1%(11만 4093명) 순이었다.

‘협심증’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7년 7707억원에서 2021년 1조 39억원으로 2017년 대비 30.3%(2332억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8%로 나타났다. 2021년 1인당 진료비는 141만원으로 5년 전보다 18.4%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장지용 교수는 "협심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흉통'"이라며 "운동 시 가슴을 쥐어 짜는 듯한 통증,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반대로 쉬거나 안정 시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는 흉통 발생 시 협심증을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발생 원인에 대한 적극적인 조절이 필요하며 평상시 주 5회,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주 2회의 근력 운동을 지속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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