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이 32% 차지…“장애 심하면 호르몬 치료 받아야”

매년 40만명의 환자가 갱년기 증상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데이터솜]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연도별 갱년기 환자 수’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갱년기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39만 3839명이었다.

연도별로는 ▶2017년 39만 8429명 ▶2018년 39만 4591명 ▶2019년 40만 3020명 ▶2020년 39만 352명 ▶지난해 39만 3839명으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매해 40만명의 환자가 갱년기 증상으로 병원진료를 받고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갱년기 질환별 환자수를 살펴보면 ‘골다공증’ 환자가 갱년기 질환의 32.4%를 차지하는 등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골다공증이 심하면 척추에 압박 골절이 생겨 요통이 생기고 신장이 줄어들거나 등이 굽기도 한다. 특히 낙상 발생 시 엉덩이뼈가 부서질 정도로 약해지는데 대퇴부 골절은 사망률이 15~20%에 이른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최세경 교수는 “갱년기 장애가 심하다면 득실을 따져 호르몬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히 호르몬치료를 한다면 폐경 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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