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있는 알레르기 환자 결식률 53%…식습관 나빠

[자료: 경희대]

알레르기 질환 환자 10명 중 1명은 우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성환자가 남성환자보다 3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데이터솜]이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오수연 교수 연구팀의 ‘알레르기 환자 우울증 보유 여부’를 살펴봤다. 이 조사에는 2016년과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19∼64세) 알레르기 환자 1805명이 참여했다.

알레르기 질환 환자의 우울증 보유율은 8.4%(152명)였다. 알레르기 질환과 우울증 함께 가진 환자의 성별 비중은 여성(75.7%)이 남성(24.3%)의 세 배였다. 알레르기 질환과 우울증이 동시에 있는 환자의 나이대는 2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알레르기 질환과 우울증이 함께 있는 환자는 상대적으로 식습관이 나빴다. 우울증이 있는 알레르기 환자의 아침 식사 결식률(아침 식사 횟수 주 2회 이하)은 52.6%로, 우울증이 없는 알레르기 환자(36.1%)보다 높았다. 점심때 혼자 법을 먹는 비율도 우울증이 있는 알레르기 환자(54.1%)가 우울증이 없는 알레르기 환자(33.1%)보다 높게 나타났다.

오수연 교수는 논문에서 “알레르기 질환은 우울증·불안장애 등 정신건강에 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은 감정과 신체의 스트레스·수면장애·식이장애·우울증·불안장애·조울증·사회생활 지장 등의 원인으로 작용해 삶의 질이 떨어뜨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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