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과 ‘흥미 없음’이라는 답변 많아

[자료: 국립암센터]
[자료: 국립암센터]

금연, 금주, 발암물질 피하기 등 암 예방 생활수칙의 인지도는 높지만 실천율은 아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운동하기’를 가장 지키기 어려워 했다.

27일 [데이터솜]이 국립암센터의 암 예방 수칙 인식 및 실천율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암 예방 인식도는 80.3%, 암 예방 실천도는 39.3%를 기록했다. 암 예방 수칙 인지율은 첫 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줄곧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암 예방 수칙 중 가장 지키기 어려운 항목으로는 57.7%가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를 선택했다. 이유로는 ‘바쁜 일상(52%)’과 ‘운동에 대한 흥미 없음(33%)‘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운동하기는 인식도(88.7%)와 실천도(32.5%)에서도 10개 항목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와 ‘하루 한 두잔 소량음주도 피하기'가 실천하기 어렵다는 응답도 각각 46.1%, 40.1%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가장 지키기 쉬운 암 예방수칙은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 먹지 않기(56.2%)’,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53.6%)’등의 순이었다.

코로나 유행 이전과 비교해 흡연 변화가 있는지 묻자 ‘변화없음’이 93.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변화가 있으나 코로나 영향이 아님(4.0%)’, ‘코로나 영향으로 끊었다(2.2%)’ 순이었다.

코로나 영향으로 음주와 식습관 변화에 대한 조사 결과에서도 ‘변화 없음’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18.4%는 음주가 줄었으며, 15.4%는 식습관이 더 건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영향에 따른 예방접종 변화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27.6%가 예방접종을 신뢰하고 있고 코로나 계기로 더욱 신뢰하게 됐다고 밝혔다. 10.7%는 예방접종을 불신했으나 코로나를 계기로 오히려 신뢰하게 됐다.

코로나 영향으로 암검진 변화에 대한 조사 한 결과에서는 6.3%가 코로나 영향으로 암 검진을 더욱 적극적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신체활동 변화에 대한 조사결과에서는 32.5%는 코로나 영향으로 운동을 덜 하게 됐다고 응답했으며 25.6%는 코로나 영향으로 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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