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손 가장 많이 다쳐…미끄러짐 사고 89.6%

(자료 : 한국소비자원, 행정안전부)

스키·썰매 등 겨울 스포츠 중 가장 많은 부상유형은 뼈와 근육, 인대 손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데이터솜]이 한국소비자원과 행정안전부의 ‘겨울스포츠 관련 통계현황’을 살펴본 결과 2019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접수된 겨울 스포츠 관련 안전사고 1033건 중 뼈와 근육·인대를 다치는 사고가 50.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진탕과 타박상 29.5%, 피부와 피하조직 손상이 15.9%를 차지했으며 주로 다치는 부위를 살펴보면 팔과 손이 28.9%로 가장 많았고 머리와 얼굴 24.7%, 엉덩이·다리·발 24.5% 순이었다.

원인별로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89.6%로 가장 많았고 부딪힘 사고는 5.1%였다. 날카로운 스케이트 날에 다치는 등의 사고도 발생했다.

사고가 일어난 겨울 스포츠 종목을 살펴보면 스키는 42.8%로 나타났고 스노보드는 32.5%, 스케이트는 16.4%, 눈썰매는 5.9%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스키와 스케이트 안전사고가 전 연령대에서 골고루 발생했고 스노보드는 10대에서 40대까지 주로 발생했다. 상대적으로 쉽게 탈 수 있는 눈썰매는 10세 미만과 60세 이상이 많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겨울 스포츠를 즐길 때는 자신의 실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무엇보다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안전모와 보호대 등 안전장구를 꼼꼼히 챙겨 불의의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