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내년 경기 전망도 어두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29일 [데이터솜]이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 분석 결과를 살펴봤다. BSI는 100보다 높으면 전월대비 긍정적 경기 전망, 100보다 낮으면 전월대비 부정적 경기 전망으로 본다.

전경련이 내놓은 1월 BSI 전망치는 88.5로 확인됐다. BSI는 전월(12월, 85.4) 대비로는 3.1포인트 반등했지만 2022년 4월(99.1)부터 9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고 있다.

2022년 12월 BSI 실적치는 85.7을 기록해 2월(91.5)부터 11개월 연속 부정 전망을 보이며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월 업종별 BSI는 제조업(86.9)과 비제조업(90.3) 모두 2022년 6월부터 8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며 동반 부진했다.

1월 조사부문별 전망치는 ▶자금사정 86.3 ▶투자 87.9 ▶채산성 90.1 ▶수출 90.7 ▶내수 90.9 ▶고용 93.4,▶재고 104.9 등 모든 부분에서 2022년 10월부터 4개월 연속 부진했다.

특히 내수(90.9), 수출(90.7), 투자(87.9)는 2022년 7월부터 7개월 연속 동시에 부진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기업들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생산비용 압박과 국내외 경기위축에 따른 매출감소·재고증가의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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