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건조한 날씨로 낙엽 말라, 주의 필요”

[자료: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자료: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1월 산불위험성이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특히 동해안의 산불위험지수가 전국평균의 122%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데이터솜]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불위험지수 변화 추이’를 살펴본 결과 올해 1월 산불위험성이 평균보다 높았다. 산림청이 기상·기후인자를 활용해 올 1월의 산불 발생위험을 예측·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주변 높은 해수면 온도와 낮은 상대습도의 영향으로 과거 40년 중 아홉 번째로 위험성이 높았다.

특히 동해안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산불위험지수가 상승하고 있으며 12월 24일부터 1일 3일까지 동해안 지역의 위험지수는 56.2점을 기록해 전국 평균 45.7점보다 11점 높았다. 일자별 동해안 산불위험지수는 ▶12월 24일 45.4점 ▶25일 48.3점 ▶26일 57.8점 ▶27일 59.9점 ▶28일 61.5점 ▶30일 55.3점 ▶31일 53.9점 ▶1월 1일 56.7점 ▶2일 58.8점 ▶3일 59.4점 순이었다.

1개월 산불 발생위험 장기 예측결과에 의하면 중·남부 대부분 지역의 산불 발생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경북, 경남 내륙권과 동해안 지역의 산불 발생 위험성은 매우 높았다. 동해안 지역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지속발효되면서 대형산불 발생 위험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해당기간 내린 강수는 0mm를 기록했고 건조한 날씨로 산림 내 낙엽의 수분 함유량이 10% 미만의 바짝 마른 상태가 지속돼 작은 불씨에도 쉽게 불이 붙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 예측‧분석센터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산림 내 낙엽들이 바짝 마른 상태”라며 “입산자는 불씨 소지를 자제하고 산림 인접 농가에서는 폐기물과 쓰레기 소각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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