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기 아까워 섭취한 식품류 1위도 우유로 동일해

[자료: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자료: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유통기한이 임박했을 때 가장 많이 버려지는 식품류는 우유 등 유제품과 두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데이터솜]이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식품소비 패턴 및 소비기한 표시제 관련 인식조사’를 살펴봤다. 이 조사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통기한 임박 시 곧바로 폐기한 식품류’를 물어본 결과 1위는 ‘우유·두유·요거트(44.1%)’, 2위는 ‘식빵·빵류(25.2%)’였다. 그 뒤로는 ▶수산·해산·건어물(23..8%) ▶정육류(22.4%) ▶채소·야채류(20.6%) ▶계란류(18.1%) 등이었다.

‘유통기한 임박 시 버리기 아까워 섭취한 식품류’를 물어본 결과 가장 많이 섭취한 식품류는

‘우유·두유·요거트(40.4%)’로 나타났다. 그 뒤로 ▶식빵·빵류(25.2%) ▶과자·스낵·쿠키(22.7%) ▶커피·차(21.8%) ▶파스타·면류(21.7%) ▶베이컨·햄·통조림(20.4%) 순으로 나타났다.

이달 1일부터 개편된 ‘소비기한 표시제’에 대한 인지도는 36.7%로 높지 않았다. 응답자들은 ‘충분한 홍보가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90.3%)’고 응답했고 ‘기존의 유통기한 표시제가 더 효과적’이라는 목소리도 40.5%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의 78.4%는 ‘소비기한 표시제 시행에 찬성’ 의사를 드러냈고 77.7%는 ‘더 일찍 시행됐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앞으로 소비기한 표시제가 시행된다면 ‘찜찜해서 버리게 되는 식품이 줄어들 것(86.9%)’ 같다는 의견과 ‘이전보다 섭취 가능 기간이 명확해져 불필요한 음식 낭비가 줄어들 것 같다(86.5%)’는 기대가 강했다.

반면 ‘소비기한이 늘어난 만큼 더 빨리 먹어야 할 것(75.6%)’ 같고 ‘기존 유통기한보다 기간이 크게 늘어난 점이 왠지 불안하다(48.4%)’, ’식당 등 개인 차원에서 잘 지킬 수 있을지 걱정된다(91.0%)‘는 우려의 시선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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