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디지털 성숙도, 100점 만점 중 40.7점에 불과

[자료: 중소기업중앙회]
[자료: 중소기업중앙회]

국내 중소기업의 19%만이 글로벌 디지털화에 맞게 대비전략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데이터솜]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의 글로벌 디지털 경쟁력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내수 및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 ‘2022 중소기업의 디지털 성숙도 조사’를 살펴봤다. 

중소기업의 19.0%(그렇다 18.7%, 매우 그렇다 0.3%)만이 전략적으로 디지털화에 대비하고 있고 64.3%(전혀 그렇지 않다 21.0%, 그렇지 않다 43.3%)는 디지털화 전략을 준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6.7%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또 수출기업의 23.8%가 디지털화 전략을 대비하고 있었으며 내수기업의 경우 9.2%만이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디지털 성숙도는 100점 중 40.7점 수준으로 디지털 전환 역량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1.4점)이 비제조업(39.2점)보다 높았다. 제조업에서는 수출기업(43.1점)이 내수기업(31.6점)에 비해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비제조업 역시 수출기업(41.3점)이 내수기업(38.2점) 대비 높은 점수를 보여 수출기업의 디지털 성숙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디지털 기술 장치‧프로그램 확보(27.0%) ▶기업문화 변화(23.7%) ▶디지털 기술 활용 교육(23.0%) ▶디지털 기술 활용 전문 컨설팅(22.7%)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공급자 연결(15.3%) 순으로 응답했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우리 중소기업의 준비는 아직도 미흡한 상황”이라며 “고금리, 환율변동, 수출감소 등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의 기초 체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기술 장치 및 프로그램 확보 등 디지털 전환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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