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명 당 65명은 급성심장정지, 골든타임 4분 중요해

[자료: 질병관리청]
[자료: 질병관리청]

일반인이 심폐소생률을 실시한 사례가 급성심장정지환자 10명 중 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데이터솜]이 질병관리청의 과거 10년간 ‘심폐소생술 일반인 시행률 추이’를 살펴본 결과 2021년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8.8%를 기록했으며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12년 6.9% ▶2013년 9.1% ▶2014년 12.9% ▶2015년 14.1% ▶2016년 16.8% ▶2017년 21.0% ▶2018년 23.5% ▶2019년 24.7% ▶2020년 26.4% ▶2021년 28.8%를 기록했다.

2021년 기준 심정지·심혈관·뇌졸중·중증 외상 등 4대 중증환자 119 구급이송 건수는 12만 641건에 달했고 이 중 심폐소생술을 필요로 하는 심정지 환자는 3만 3247명으로 집계됐다. 또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전체 인원은 298만 3380명이었다.

연도별 인구 10만명 당 급성심장정지환자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 55.3명 ▶2013년 58.1명 ▶2014년 59.7명 ▶2015년 60.4명 ▶2016년 58.4명 ▶2017년 57.1명 ▶2018년 59.5명 ▶2019년 60.0명 ▶2020년 61.6명 ▶2021년 64.7명 수준이었다.

심폐소생술은 ‘4분의 기적’이라 불리며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을 결정짓는데 매우 중요한 응급처치다. 5~6㎝ 깊이로 분당 100~120회를 시행해야 하며 정확한 위치에 가슴압박을 하지 않을 경우 환자의 장기 손상의 우려가 있어 반복적인 훈련과 교육이 필요하다. 심폐소생술 미시행 시 환자의 생존율은 5.3% 수준이지만 시행 시에는 11.6%까지 올라간다.

소방청 황기석 화재예방국장은 “심폐소생술은 골든타임 4분 안에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누구나 심정지환자를 목격한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시행해 내 가족과 국민을 지킬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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