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개 기업이 97개국에 진출, 총 580건 사업 수주해

[자료: 국토교통부, 해외건설협회]
[자료: 국토교통부, 해외건설협회]

우리나라 건설기업의 해외건설 수주가 3년 연속 3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데이터솜]이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의 '해외건설 수주현황'을 살펴본 결과 2020년 351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2021년 306억달러, 그리고 지난해 310억달러를 기록해 3년 연속 300억달러을 넘겼다.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는 310억달러를 기록했다.

연도별 해외건설 수주액을 살펴보면 ▶2015년 461억달러 ▶2016년 282억달러 ▶2017년 290억달러▶2018년 321억달러 ▶2019년 223억달러 ▶2020년 351억달러 ▶2021년 306억달러 ▶지난해 310억달러 등이었다.

수주건수는 ▶2015년 697건 ▶2016년 607건 ▶2017년 624건 ▶2018년 661건 ▶2019년 667건 ▶2020년 564건 ▶2021년 499건 ▶지난해 580건 등이었다.

지난해 수주실적은 지역별로는 ▶아시아(39%) ▶중동(29%) ▶북미·태평양(15%) ▶유럽(11%) 순으로 아시아 지역 수주 비중이 가장 높았다. 중동은 전년 37%보다는 감소했지만 하반기 들어 산업설비 중심으로 수주가 증가했다.

북미·태평양 지역에서는 국내 제조업체가 발주한 대형 반도체 공장,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 등 45억달러(15%)을 수주하며 비중을 확대했다.

아프리카 지역은 4%로 전체에서의 비중은 미미하지만 나이지리아 산업설비 보수공사, EDCF 및 ODA 재원 공사 등 12억달러를 수주하며 전년대비 크게 증가해 2020년 11억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설정책국장은 “어려운 대내외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10억달러라는 성과를 낸 것은 우리기업인들이 먼 타국에서 열심히 노력한 덕분”이라며 “앞으로 범정부 차원의 수주 외교, 적극적인 금융 지원과 정보 제공 등으로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2027년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불 달성, 세계 4대 건설강국 진입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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