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세대 비중 커지며 세대 수는 증가

우리나라 인구가 3년 연속 줄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한해 약 20만명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데이터솜]이 행정안전부의 ‘2022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을 살펴본 결과 2022년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43만 9038명으로 전년 5163만 8809명에 비해 19만 9771명(0.39%) 줄었다. 이 중 순수 자연적 요인(출생, 사망)에 따른 감소는 11만 8003명, 장기 거주불명자 직권말소는 10만 1938명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 인구 감소는 4년 연속 계속됐으며 여자 인구 또한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15년 처음으로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추월한 이래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던 여자(2580만 2087명)와 남자(2563만 6951명)간의 인구 격차는 역대 최대인 16만 5136명으로 벌어졌다.

세대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 대비 23만 2919세대(0.99%) 증가해 2370만 5814세대를 기록했다. 평균 세대원수는 사상 최저치인 2.17명으로 감소했다.

연령대별 인구를 살펴보면 50대가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에 비해 60대 이상 전 연령층에서 인구가 증가했다. 비율을 살펴보면 ▶50대(16.7%) ▶40대(15.7%) ▶60대(14.4%) ▶30대(12.9%) ▶20대(12.5%) ▶70대이상(11.8%) ▶10대(9.1%) ▶10대미만(6.9%) 순이었다.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한 이후 고령(65세 이상)인구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2년 전체 인구의 18.0%를 차지했다. 고령인구 성별 비중은 여자(20.1%)가 처음으로 20%를 돌파했으며 남자(15.9%) 보다 4.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대비 인구가 증가한 자치단체는 ▶경기(2만 3982명) ▶인천(1만 8939명) ▶세종(1만 1696명) ▶충남(3780명) ▶제주(1400명) 등 광역 5곳과 ▶인천 서구(3만 3633명) ▶경기 화성시(2만 3799명) ▶경기 평택시(1만 4,241명) ▶경기 파주시(1만 2070명) ▶충남 아산시(9959명) 등 기초 52곳이다.

행정안전부 한창섭 차관은 “정부는 국가적인 당면과제인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협력해 자치단체가 각자 특성에 맞는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등 지역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등록 인구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는 반면 1인 세대는 증가세가 이어져 972만 4256세대(41.0%)를 기록해 1000만 세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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