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22%·단감 33% 증가, 사과는 2.3%에 그쳐

올 설을 맞아 출하되는 제수용 과일 출하량이 생산량과 저장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데이터솜]이 한국농촌경제원의 ‘과일 관측전망 12월호’를 살펴본 결과 설 성수기 사과 출하량은 전년대비 2.3%, 배는 22.0%, 단감은 32.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촌진흥청은 사과는 지난해 후지품종 생산량이 늘고 산지 거래가 둔화되면서 전년보다 저장량이 2% 늘었다고 밝혔다. 가격은 후지품종 가락시장 기준 10kg에 3만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배의 경우 생산량 증가에 추석 소비 부진이 겹쳐 저장량이 전년보다 21%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신고품종 15kg에 3만 4000~3만 8000원 내외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단감은 수확기 가격 하락세로 설 성수기 집중 출하를 예측했다. 가격은 부유품종 10kg에 2만 6000~3만원을 점쳤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전지혜 과장은 “올 설에는 농축산물 할인 대전을 통해 국산 신선 과일을 2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일청, 건강 차, 후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과일을 즐기며 맛과 건강 모두 챙기는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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