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연휴기간 화재안전 각별한 주의 당부

[자료: 소방청]
[자료: 소방청]

설 연휴에 발생하는 화재의 절반 이상이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데이터솜]이 소방청의 ‘최근 5년간 설 연휴 화재발생 현황’을 살펴본 결과 2887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중 1640건(56.8%)이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나타나 1위를 기록했다.

화재발생 요인은 부주의 이외에도 ▶전기적 요인 594건(20.6%) ▶원인미상 258건(8.9%) ▶기계적요인 224건(7.8%) ▶기타 171건(5.9%) 등의 순으로 많이 발행했다. 최근 5년간 인명피해는 174명으로 사망 38명, 부상 136명이었으며 재산피해는 242억 2672만원에 달했다.

소방청은 20일 오후 6시부터 25일 오전 9시까지를 특별경계근무기간으로 설정하고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가용가능한 소방역량을 최대 투입해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의 화재위험 취약요인을 사전 점검하기로 했다.

또 24시간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의료기관 휴무 등에 대비해 지역 병원과 약국에 대한 운영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 등 유관기관과 신속한 공동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체계를 확립하고 긴급구조 대응태세도 강화한다. 특히 여객터미널, 기차역, 공항, 고속도로 나들목(톨게이트) 등 인파와 교통수단 밀집으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소방차량과 구조‧구급대원을 전진 배치해 현장에서 응급조치가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소방청 이일 119대응국장은 “설 연휴기간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연휴기간 중에도 화재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며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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