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득 15% 감소가 원인…“지원 없었으면 20% 줄었을 것”

지난해 우리농가의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데이터솜]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 2023'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호당 농가소득은 4699만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6% 감소했다.

지난 10년 간 농가소득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3년 3452만원 ▶2014년 3495만원 ▶2015년 3722만원 ▶2016년 3720만원 ▶2017년 3824만원 ▶2018년 4207만원 ▶2019년 4118만원 ▶2020년 4503만원 ▶2021년 4776만원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농가소득은 2002년 이후 2021년까지 연평균 3.6% 증가했다. 이 기간 농업총수입보다 농업경영비 증가 수준이 커 농업소득 증가율은 0.7%에 머물렀다. 반면 농외소득은 4.2%, 이전소득은 5.8% 증가해왔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농외소득과 비경상소득이 증가했지만 농업소득이 14.7% 감소했다고 설명하고 원인으로 감소의 원인으로 농가교역조건 악화를 들었다. 또 생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이 없었을 경우 농업소득은 전년대비 20% 이상 감소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올해 농가소득은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4802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자재 구입비 지원 등으로 경영비 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농업소득은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농어총수입이 감소함에도 농업경영비가 더 크게 감소하리라고 밝혔다.

사업외소득 감소로 농외소득은 2.3% 감소하고 이전소득은 직불금 영향으로 전년보다 1.3% 증가한 1505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비경상소득은 팬데믹 회복세가 지속돼 3.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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