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귀성·귀경길 주의해야”

[자료: 경찰청]

지난 5년간 설연휴에 일어난 교통사고가 8000건을 넘어섰다. 특히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다.

20일 [데이터솜]이 경찰청의 ‘연도별 설연휴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본 결과 최근 5년 간 설연휴 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8231건으로 나타났으며 사망자는 123명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1486건 ▶2019년 2101건 ▶2020년 1555건 ▶2021년 1384건 ▶지난해 170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사망자 수는 ▶2018년 30명 ▶2019년 27명 ▶2020년 23명 ▶2021년 21명 ▶지난해 22명을 기록했다.

일자별로는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연휴기간이 경과할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휴기간 전체 교통사고는 평소대비 35.3% 감소했지만 음주사고는 평상시 수준으로 발생했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경부·수도권1순환고속도로에서 전체 교통사고의 35%가 발생했다.

경찰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설을 맞아 전국적으로 특별 교통안전 활동을 추진해 귀성·귀경길 교통사고 및 교통정체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올해 설 연휴기간 차량 통행량과 인구 이동량이 전년대비 20% 이상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교통사고 위험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돼 경찰청은 연휴 동안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단계적 교통관리를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교통안전 및 소통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 등 영향으로 코로나 기간보다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명절이라고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음주운전을 해서는 절대 안 되며 귀성・귀경길 운전 중 조금이라도 졸리면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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