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식품원료, 3위 옥수수...상위 4개 품목이 수입량 절반 차지

[자료: 식품의약안전처]
[자료: 식품의약안전처]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식품은 ‘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돼지고기, 명태, 김치 등이 수입식품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2일 [데이터솜]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2년 수입식품 통계’를 살펴본 결과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은 밀(씨앗)로 267만 8274톤을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밀 다음으로 많이 수입된 식품은 ▶식품원료 265만 7159톤 ▶옥수수(씨앗) 241만 1089톤 ▶대두(씨앗, 건조) 129만 7767톤 ▶돼지고기(냉동, 정육) 129만 7767톤 ▶현미(씨앗) 33만 7855톤 ▶명태(냉동) 33만 6287톤 ▶바나나(열매, 신선) 32만 1989톤 ▶과·채가공품 30만 5101톤 ▶김치 26만 3498톤 등이 있었다. 수입 품목 제조업체의 제조용 원료로 사용되는 상위 4개 품목의 수입량이 전체 수입량의 46.4%를 차지했다.

지난해 수입신고 건수는 1.5% 감소했으나 수입중량은 3.0%, 금액은 19.6% 증가했다. 모든 품목군의 수입량이 전년 대비 고르게 증가한데다 건강기능식품(20.0%)과 축산물(14.5%)의 수입이 대폭 늘어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신고는 지난해 80만 2201건이었다. 미국‧중국‧호주 등에서 2330개 품목, 1950만톤, 389억 5500만달러 상당의 식품이 수입됐다. 수입국가는 166개국으로 주요 수입국은 미국과 중국이며 두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수입량의 합계는 전체의 33.8%를 차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안전한 식품 등을 수입하기 위해 정밀검사, 무작위 표본 검사 등 수입식품 등에 대한 통관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 부적합한 제품은 수출국으로 반송 또는 폐기 조치하는 등 부적합 제품이 국내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안전관리하고 있다”며 “향후 365일 24시간 자동으로 신고 서류를 심사하는 디지털 시스템인 수입식품 전자 심사24(SAFE-i24)로 전환해 영업자의 비용과 시간은 대폭 줄이고 소비자에게 더 안전한 식품을 신속하게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