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아직은 잠정치, 실제론 더 높아”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수출 중소기업의 FTA 실무인력을 키우겠다는 목표로 시작한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의 지난해 취업률이 68%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데이터를 취합하고 있는 잠정치라서 낮게 보이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9일 [데이터솜]이 산업부의 ‘2022년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 결과’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사업을 수료한 수료생은 147명으로 이 중 87명(잠정)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률은 67.9%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수료생은 ▶2019년 102명 ▶2020년 122명 ▶2021년 171명 ▶2022년 147명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이를 두고 기존 수료생의 높은 만족도로 인해 교육에 참가하는 학생 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반면 취업자 수와 취업률은 ▶2019년 84명(86.6%) ▶2020년 80명(78.4%) ▶2021년 133명(84.7%) ▶2022년 87명(67.9%)으로 지난해는 사업 첫해와 비교해 취업률이 18.7%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산업부 관계자는 [데이터솜]과의 통화에서 “3월에나 모든 데이터가 취합되기 때문에 사업 1년차와 비교해 취업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이는 착시현상이 일어났다”며 “특히 지난해는 취업률이 떨어지는 농고 등이 사업에 참여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또 “교육에서 높은 성적을 받은 학생이 중소기업 취업보다는 공공기업 취업 등을 노리는 등의 해프닝도 있었다”며 “진로를 강제할 수는 없는 만큼 현재 코트라와 취업률 상승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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