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 6위 품목(철강) 버금가는 실적

[자료: 산업부]
[자료: 해양수산부]

지난해 우리나라 해운산업이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데이터솜]이 해양수산부의 ‘2022년 해운서비스 수출액’을 살펴본 결과 383억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최대치인 2008년 377억달러보다 6억달러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는 원·달러 평균환율이 1달러당 1292원으로 매우 높아 해운서비스 수출액을 원화로 환산하면 49.5조 원에 달하는 수치다. 전년 수출액(341억달러, 평균 환율 1144원 적용 시 39조원) 대비 10.5조원 증가했다.

해운산업은 서비스산업 전체 수출액(1382억 달러)의 29.4%를 차지해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서비스 분야 수출 1위를 달성했다. 상품 수출과의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383억달러는 수출 6위 품목인 철강 수출과 버금가는 실적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해운산업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한 배경으로 ▶팬데믹 기간 전 세계적인 해운 호황 ▶HMM의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확보 ▶국적선사의 선제적인 경쟁력 제고 노력 등을 꼽았다.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 해운산업은 수출의 근간이자 그 자체로도 수출 6위에 달하는 수출 효자산업”이라며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해운산업이 우리나라 수출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해운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 해운사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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