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되는 자금은 평균 3.18억원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기업을 창업할 때 가장 어려운 장애요인은 자금을 확보하는 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데이터솜]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2020년 기준 창업기업 실태조사’를 살펴봤다. 창업자들의 70.7%는 ‘자금확보’를 창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꼽았다.

이들은 또 ▶실패에 대한 두려움(4.03%) ▶지식, 능력, 경험 부족(28.3%) ▶창업 성공까지 경제활동(22.2%) ▶아이디어, 아이템 부재(7.7%) 등을 꼽았으며 이외에도 ▶일과 가정 양립 어려움(4.6%) ▶지인의 만류(3.3%) ▶부정적인 사회분위기(2.8%) ▶기존 직업활동의 제한(1.9%) ▶기타(1.2%) 등이 꼽혔다.

창업 직전 직장 경험이 있는 창업자는 63.8%로 절반 이상이 직장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경험(재창업)이 있는 기업은 36.2%였으며 평균 창업 횟수는 1.4회였다.

창업기업의 주요 창업동기는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해’가 52.7%를 기록했다. 여기에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38.0%)’, ‘경제·사회 발전에 이바지(28.6%)’순이었다.

창업 시 소요되는 자금은 평균 3.18억원 수준이며 자금 조달방법으로는 ‘자기자금’이 9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정부지원이나 투자를 받은 경우는 6%였다.

창업기업의 정규직 고용비율은 전체 인력의 83.7% 수준이었다. 평균 자산은 5억원,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7.9%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3.15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었고 해외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은 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은 “조사 특성상 현재 상황을 반영하는데 한계는 있지만 창업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고용, 매출 등의 비중을 참고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일자리 창출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기술기반 창업을 더욱 촉진하고 세계적 창업대국을 이룩해 스타트업이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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