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423개·Red Dot 193개 기록…디자인산업 규모 21조원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제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수가 600개를 넘어서는 등 세계 속에 K-디자인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데이터솜]이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제 디자인 어워드 수상 실적’을 살펴본 결과 iF 어워드는 423개로 전년보다 17개(4%), Red Dot 어워드는 193개로 81개(42%)를 기록했다.

최근 5년 간 우리나라의 iF 어워드 수상작을 살펴보면 ▶2018년 287개 ▶2019년 252개 ▶2020년 310개 ▶2021년 406개 ▶2022년 423개로 지난해 출품한 59개국 중 2위를 기록했다.

Red Dot 어워드의 경우 ▶2018년 97개 ▶2019년 85개 ▶2020년 79개 ▶2021년 112개 ▶2022년 193개로 3위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디자인산업 규모는 2021년 기준 21.6조원으로 전년대비 11.3% 증가했다. 특히 디자인활용업체(13.5조원) 및 디자인전문업체(6.8조원)이 전체 디자인산업 규모 상승을 견인했다.

디자인 인력 규모는 34.6만명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1.2%)했으며 산업부는 프리랜서 디자이너 및 디자인학과 교원 수 감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했다.

디자인산업분류에 해당하는 사업체(40만 5491개)의 디자인 활용률은 37.4%로 업종별로는 디지털/멀티미디어 디자인(66.2%), 패션/텍스타일 디자인(58.2%)이 높았고 대기업(67.4%)과 서울권역(52.1%)의 활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디자인학과 취업률은 68.3%로 3.8%p 증가했다. 디자인학과 졸업자는 1만 7923명으로 1.9% 감소했고 디자인학과  취업자는 1만 2243명으로 3.8%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동일 제조산업정책관은 “1970년대 불모지에서 시작된 우리 디자인산업은 2021년 사상 최초로 20조 원을 넘는 산업으로 성장한 바 있다”며 “우리 디자인산업이 더욱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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