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 14% 수준…“안전사고 관련 인식개선 필요해”

[자료: 해양수산부]
[자료: 해양수산부]

최근 3년 간 200건이 넘는 방파제 추락사고가 발생했으며 일부는 사망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데이터솜]이 해양수산부의 ‘2019~2021년 방파제 추락사고’를 살펴본 결과 3년 동안 일어난 방파제 추락사고는 235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망사고는 34건이었다.

추락사고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85건 ▶2020년 71건 ▶2021년 79건 순으로 매년 70~80건 수준의 사고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 사망사고의 경우 ▶2019년 17건 ▶2020년 8건 ▶2021년 9건으로 집계됐다.

방파제 추락사고가 잇따르자 해수부는 2020년 항만법을 개정해 전국 항만 44곳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설정한 바 있다. 특히 테트라포드(TTP)는 퓨면이 둥근데다 미끄러운 해조류가 낀 곳이 많아 조금만 발을 헛디뎌도 추락할 수 있고 구조도 어렵다.

해수부는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표캐릭터인 ‘해랑이’가 안전모자를 쓰고 출연하는 40초 분량 영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 5월까지 실제 사고를 애니메이션, 가상현실(VR)로 재현해 안전홍보관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해수부 전충남 항만기술안전과장은 “항만에서의 안전사고는 인명피해 가능성이 높아서 중대재해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항만종사자나 이용자의 안전사고 위험에 대한 인식개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해양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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