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인구 감소, 17개 시·도 중 세종만 1500명 증가 그쳐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자연증가율이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인구 자연증가율은 인구 1000명당 자연 증감한 인구를 뜻하며 순수 출생률에서 사망률을 빼서 값을 구한다. 외국인 순유입 또는 내국인 순유출 등 사회적 증가는 고려하지 않는다. 

23일 [데이터솜]이 통계청의 ‘2022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잠정)’을 살펴본 결과 인구 1000명당 자연증가율은 2.4명 감소를 기록해 전년보다 1.3명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는 12만 3800명 감소해 전년보다 6만 6700명 줄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세종은 1500명 자연증가했고 경북 1만 6500명, 부산 1만 3600명 등 16개 시·도는 자연감소했다.

지난해 출생아는 24만 9000명으로 전년대비 1만 1500명(4.4%)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0.03명 줄었다. 35세 미만 연령층 출산율은 감소했고 35세 이상은 증가했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33.5세로 0.2세 상승했다.

첫째아는 8000명(5.5%) 증가했고 둘째아는 1만 5000명(16.8%) 감소했다. 첫째아 비중은 62.7%, 둘째아 30.5%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결혼생활 2년 안의 출생아 수는 5000명(6.4%), 2~5년 안의 출생아 수는 5000명(5.1%), 5년 이상은 3000명(4.7%) 감소했다.

사망자는 37만 2800명으로 5만 5100명(17.4%) 증가했다. 사망자는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주로 증가했다. 남자와 여자 모두 80대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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