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은 도시태생이 농촌 가는 I턴형 많아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생활 후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이주하는 U형 귀농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에서 태어나 연고가 없는 농촌으로 이주하는 I형 귀촌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6일 [데이터솜]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귀농귀촌 실태조사’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귀농은 70.7%, 귀촌은 37.8%로 집계됐다.

U형 귀농은 ▶2018년 53.0% ▶2019년 54.4% ▶2020년 57.6% ▶2021년 67.6% ▶지난해 70.7%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I형 귀촌은 ▶2018년 29.4% ▶2019년 31.9% ▶2020년 33.8% ▶2021년 35.7% ▶2지난해 34.6% 순이었다.

귀농귀촌 준비기간은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2018년 조사에서 준비기간은 귀농 27.5개월, 귀촌 21.2개월이었으나 지난해는 귀농 24.5개월, 귀촌 15.7개월로 조사돼 각각 3개월, 5.5개월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이유로는 ▶자연환경(32.4%)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21.0%) ▶가업승계(20.0%) 순으로 조사됐다. 귀촌은 ▶농산업 외 직장 취업(22.6%) ▶자연환경(14.1%) ▶정서적 여유(13.2%) 순이었다.

귀농 이유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 이하 귀농 청년층은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33.4%)’이 1순위였다. 50대 이상은 모두 ‘자연환경’이 1순위로 나타나 연령대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귀농가구의 50.0%, 귀촌가구의 5.7%가 농촌으로 이주하기 전에 귀농귀촌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교육시간은 귀농 60.4시간, 귀촌 48시간이다.

귀농귀촌 5년차의 연 평균 가구소득은 귀농 3206만원, 귀촌 4045만원으로 귀농귀촌 첫해 2268만원, 3521만원과 비교하면 각각 41.4%, 14.9%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가구의 45.4%가 소득 증가, 재능 및 경력 활용 등을 위해 농외 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귀촌가구의 6.1%는 귀촌 후 5년 이내에 농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가구의 월 평균 생활비는 귀농 183만원, 귀촌 216만원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전 265만원, 258만원과 비교해 각각 30.9%, 16.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가구의 67.8%, 귀촌가구의 49.8%가 ‘지역주민과 관계가 좋다’고 응답했다. ‘나쁘다’는 응답은 각각 2.3%, 1.9%였다. 주요 갈등 요인은 귀농은 ‘마을 공동시설 이용문제’(35.1%), 귀촌은 ‘생활방식에 대한 이해 충돌’(32.6%)로 나타났다.

귀농 67.2%, 귀촌 67.4%가 귀농귀촌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했다. 3가구는 보통, 불만족은 각각 2.3%, 1.8%였다. 또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귀농귀촌 모두 농지·주택·일자리 등 정보제공(귀농 39.9%, 귀촌 39.8), 자금지원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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