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기기 수출 116개국…병원용 기기가 수출·수입 주도

우리나라의 피부미용기기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해외의 관심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데이터솜]이 관세청의 ‘2022년 피부 미용기기 수출액’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LED마스크, 전동 피부마사지기, 레이저·고주파 치료기기 등 수출액이 3억 5300만달러로 전년대비 35.2% 증가했다.

최근 6년 간 피부 미용기기 수출액은 연도별로 ▶2017년 1억 2400만달러 ▶2018년 1억 6100만달러 ▶2019년 1억 8100만달러 ▶2020년 1억 6800만달러 ▶2021년 2억 6100만달러 ▶지난해 3억 530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월은 전년동월대비 13.2% 상승한 2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액의 경우 ▶2017년 4400만달러 ▶2018년 9100만달러 ▶2019년 8700만달러 ▶2020년 5900만달러 ▶2021년 7100만달러 ▶지난해 8500만달러로 1억달러를 밑돌고 있다. 올 1월은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017년 8000만달러 ▶2018년 6900만달러 ▶2019년 8700만달러 ▶2020년 1억 900만달러▶2021년 1억 9000만달러 ▶지난해 2억 6800만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피부 미용기기 수출국 수도 매년 증가추세다. 2020년 100개국이었던 수출국은 2021년 111개국, 지난해 116개국까지 늘었다.

피부 미용기기 종류별로 살펴보면 레이저·고주파 치료기 등 병원용 수출은 49.6% 증가했고 LED마스크, 전동 피부마사지기 등 가정용은 5.3% 늘었다. 수입은 점진적인 일상회복과 함께 병원용이 43.0% 증가했고 가정용은 12.6% 감소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 동안 줄어든 대면 활동에도 불구하고 장시간 마스크 착용에 따른 피부 손상과 감염병으로 인한 건강에 관한 관심이 증가했다”며 “또 장기간 지속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해제 등 국내 방역 조치 완화와 세계적 일상 회복 본격화돼 피부관리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