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고교선택과목 폐지, 학령인구감소 등에 기인”

[자료: 인사혁신처]
[자료: 인사혁신처]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데이터솜]이 인사혁신처의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원서 접수 결과’를 살펴봤다. 접수 결과 5326명 선발에 12만 1526명이 지원해 경쟁률 22.8: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 간 경쟁률을 살펴보면 ▶2014년 64.6:1 ▶2015년 51.6:1 ▶2016년 53.8:1 ▶2017년 46.5:1 ▶2018년 41:1 ▶2019년 39.2:1 ▶2020년 37.2:1 ▶2021년 35:0 ▶지난해 29.2:1 ▶올해 22.8:1로 매년 감소추세다.

지원자 수의 경우 ▶2014년 19.4만명 ▶2015년 19.1만명 ▶2016년 22.2만명 ▶2017년 22.8만명 ▶2018년 20.3만명 ▶2019년 19.5만명 ▶2020년 18.5만명 ▶2021년 19.8만명 ▶지난해 16.6만명 ▶올해 12.2만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모집 분야별 경쟁률은 행정직군은 4682명 모집에 10만 5511명이 지원해 22.5:1, 기술직군은 644명 모집에 1만 6015명이 지원해 24.9:1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62명을 선발하는 교육행정(일반)으로 1만 2177명이 접수해 196.4: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기술직군에서는 시설(시설조경)이 6명 선발에 312명이 접수해 52.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9세로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57.3%로 가장 많고 ▶30대 33.7%  ▶40대 8.1%  ▶50세 이상 0.9%를 차지했다.

인사처는 올해 공채시험 경쟁률이 하락하는 이유로 고교선택과목 폐지, 학령인구감소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9급 공채시험 지원자 수는 2010∼2012년 평균 14만 7000명에서 고교선택과목제가 시행된 2013∼2021년 평균 20만 2000명으로 증가한 바 있다. 제도 폐지 후 평균 14만 4000명으로 줄었다. 

인사처는 하위·실무직에 대한 처우개선을 지속적으로 적극 검토하는 한편 ▶수평적인 조직문화 조성  ▶원서접수기간 연장 등 적극적인 채용 활동 전개  ▶수험생과의 양방향 소통강화  ▶공무원 인재상 정립 등 채용제도 개선 등을 통해 직무역량이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인사처 유승주 인재채용국장은 “최근 공무원 시험 경쟁률 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공직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등 수험생의 시험응시를 지원해 공직에 적합하고 사명감 높은 인재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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