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조선업종 대상으로 외노자 숙련기능훈련 실시키로

[자료: 고용노동부]
[자료: 고용노동부]

지난해 비전문(E-9) 외국인인력 입국자는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의 1.7배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는 E-9 입국자를 올해 12만명까지 늘리고 인력난이 심각한 조선업종을 대상으로 숙련기능 훈련을 실시한다.

16일 [데이터솜]이 노동부의 ‘E-9 외국인근로자 입국추이’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E-9 입국자는 8만 801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5만 1365명 ▶2020년 6688명 ▶2021년 1만 501명 ▶2022년 8만 8012명 순이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E-9 입국자를 12만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산업현장에서의 외국인력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비전문(E-9)에서 숙련기능인력(E-7-4)으로 전환 신청한 사례는 2020년 490명에서 지난해 1248명까지 증가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현재 시행 중인 E-9 입국자에 대한 단기 취업교육에 추가해 숙련기능을 높이는 장기 직업훈련도 시행하기로 했다. 장기 직업훈련은 인력난이 심각하고 숙련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은 조선업종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고 향후 타업종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산업현장 구조 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E-9 외국인근로자에게 체계적인 직업훈련을 시행해 산업현장에서 필수인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외국인력 개인에게는 한국사회에 적응하고 장기근속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나아가 한국과 송출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