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자 대비 중증예방 94.1%·사망예방 93.9% 기록

[자료: 질병관리청]
[자료: 질병관리청]

코로나19 2가백신을 접종할 경우 60대 이상의 중증 및 사망 예방률이 크게 증가해 정부에서 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17일 [데이터솜]이 질병관리청의 ‘2가백신 추가접종 시 중증예방효과’를 살펴봤다. 이 조사는 미접종군, 2~4차 접종완료군, 2가백신 접종완료군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2가백신을 접종할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중증 진행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서 2가백신 추가접종 시 중증예방효과는 미접종대비 94.1%, 2~4차 접종대비 49.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예방효과는 미접종대비 93.9%, 2~3차 접종대비 33.7% 증가했다.

또 미국 22개 병원이 65세 이상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도 2가백신 추가접종 시 입원예방효과는 미접종자 대비 84%, 단기백신 2회접종 후 6~11개월 경과자 대비 78% 증가했다.

더불어 이스라엘에서 65세 이상 2가백신 접종자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에서는 2가백신 추가접종 시 단가백신 2회 접종자 대비 입원예방효과는 81%, 사망예방효과는 8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확진자 수는 줄고 있으나 위중증·사망자의 대부분이 60대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어 고령층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국내외 연구에서 2가백신의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아직 동절기 추가접종을 받지 않은 60대 이상 분들은 추가접종에 반드시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달 둘째주 하루 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와 신규 사망자 중 60대 이상은 각각 129명(88.4%), 10명(90.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60대 이상의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35.2%로 감염취약시설 접종률 62.2%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또 아직까지 기초접종(1·2차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60대 이상은 80만명으로 적극적인 접종 참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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