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 2765명...1년 새 6.2% 줄어
교통사고 사망 2765명...1년 새 6.2% 줄어
  • 김세진 기자
  • 승인 2023.03.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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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 적극 추진할 것”
[자료: 국토교통부]
[자료: 국토교통부]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17일 [데이터솜]이 국토교통부의 ‘2022년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2735명으로 전년보다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00년 1만 236명을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 추세에 있다. 특히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금지, 안전띠 매기 캠페인, 교통안전법 전면 개정 등 관련 이슈를가 있을 때마다 눈에 띄게 주는 모습이다.

지난 10년 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3년 5092명 ▶2014년 4762명 ▶2015년 4621명 ▶2016년 4292명 ▶2017년 4185명 ▶2018년 3781명 ▶2019년 3349명 ▶2020년 3081명 ▶2021년 2916명 ▶2022년 2735명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유형별로 보면 보행자(8.3%)⸱고령자(2.9%)⸱어린이(21.7%)⸱음주운전(17.0%)‧화물차(8.4%) 등은 전반적으로 교통사고가 감소했다. 반면 이륜차(5.4%)‧자전거(30%)‧개인형 이동수단(36.8%) 사망자는 증가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교통안전 수준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중하위권 수준이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는 5.9명(2020년)으로 OECD 평균 4.7명의 1.3배 수준이다.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는 1.1명으로 OECD 평균 0.8명의 1.4배다.

특히 보행 사망자와 고령 사망자는 각각 전체 사망자의 34.1%(OECD 대비 1.9배), 46.0%(OECD 대비 1.7배)를 차지하고 있어 교통안전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미흡하다. 이륜차(5.4%), 자전거(30.0%), 개인형 이동수단(36.8%) 등 두 바퀴 교통수단 사망자도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국토교통부 어명소 차관은 “앞으로 정부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분야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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