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진보층 등 동의율 높아

[자료: 케이스탯]
[자료: 케이스탯]

우리국민 대다수가 사회의 분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데이터솜]이 리서치기업 케이스탯이 패널 10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통합 및 계층상승 가능성 지표’를 살펴본 결과 ‘우리사회가 분열됐다’는 응답은 89%로 지난해 3월 조사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했다.

모든 계층에서 '분열됐다'는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높은 계층은 ▶50대 이상 ▶진보층 ▶자영업자 및 주부 ▶사회이익 중시층 등이었다.

반대로 ‘통합됐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은 계층은 ▶18세부터 20대까지 청년층 ▶학생 등이었다. 사회통합성에 대한 부정평가는 2020년 이후 점진적인 상승추이를 그리고 있다.

‘보편적 가치’ 유무에 대해서는 ‘없다’라는 응답이 53%를 기록했다. 계층별로 응답이 엇갈리는 가운데 ‘있다’는 응답이 특히 우세한 계층은 ▶여자 18~20대 ▶서울, 충청 ▶보수층 ▶학생 등이었다. ‘없다’는 응답이 두드러진 계층은 ▶50대 ▶TK, PK ▶진보층 ▶자영업자 ▶사회이익 중시층 등이었다.

케이스탯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장하는 자유·공정·법치가 보편적 가치로 자리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 입장에서 추상적・당위적인 가치로 인식되거나 주장에만 그치고 현실은 다르다는 냉소적 평가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계층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인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다’가 71%로 나타났다. 모든 계층에서 부정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높은 계층은 ▶4050세대 ▶진보층 ▶자영업자 ▶월평 균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층 등이었다. 상대적으로 긍정 응답이 높은 계층은 ▶남자 18~20대 ▶충청 ▶월평균 가구소득 600만원 이상층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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