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80%·원화예치금 38% 떨어져

[자료: 금융위원회]
[자료: 금융위원회]

지난해 하반기 암호화폐 등 가상자산 거래가 상반기보다 43% 감소하고 전체 규모도 줄어들었다.

22일 [데이터솜]이 금융위원회의 ‘2022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를 살펴봤다. 이 조사에서는 국내 가상자산시장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36개 가상자산사업자(27개 거래업자 및 9개 기타업자)가 작성·제출한 거래규모 등을 정리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하반기 27개 거래업자의 총거래금액은 545조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가상자산 거래규모는 3.0조원으로 상반기 5.3조원에 비해 2.3조원(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의 경우 0.63조원에서 0.5조원(80%) 급감한 0.13조원을 기록했다. 원화예치금은 5.9조원에서 2.3조원(38%) 떨어진 3.6조원으로 나타났다.

자상자산 시가총액은 상반기 23조원에서 4조원(16%) 감소한 19조원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종목수는 1371개에서 9개(0.7%) 감소한 1362개였다.

이용자 등록 계정수는 1310만개에서 132만개(10%) 감소한 1178만개를 기록했다. 거래가능 이용자는 690만명에서 63만명(9%) 감소한 627만명이었다. 가장 많은 이용 연령대는 상·하반기 모두 30대였다. 100만원 미만으로 보유한 이용자는 505만명에서 28만명(6%) 준 477만명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리·물가상승 등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과 루나사태, FTX파산 등 부정적 사건으로 인해 신뢰가 하락했다”며 “시장약세가 지속되면서 상반기 대비 시가총액, 거래규모, 영업이익 등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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