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6억달러로 1년 새 54.8% 감소해

[자료: 기획재정부]
[자료: 기획재정부]

지난해 4분기 해외직접투자금액이 전년과 비교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글로벌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29일 [데이터솜]이 기획재정부의 ‘2022년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 771.7억달러로 전년 768.4억달러 대비 소폭(0.4%) 증가했다.

해외직접투자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연중으로는 1분기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 감소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261.8억달러 ▶2분기 194.6억달러 ▶3분기 175.6억달러 ▶4분기 139.6억달러로 1분기에는 전년 113.9억달러 보다 129.9% 증가했지만 4분기는 309.2억달러에서 54.8% 감소했다.

총투자액에서 회수금액(지분 매각, 청산 등)을 차감한 순투자액은 611.7억달러로 전년 589.6억달러 대비 3.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297.0억달러, 전년 대비 +0.6%) ▶제조업(235.9억달러, +28.9%) ▶부동산업(70.7억달러, +0.6%) ▶정보통신업(36.7억달러, △47.1%)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29.6억달러, +4.8%) 순으로 제조업 분야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북미(302.2억달러, △1.5%) ▶아시아(181.2억달러, △2.6%) ▶유럽(154.0억달러, +24.8%) ▶중남미(113.3억달러, △12.8%) ▶대양주(18.5억달러, +10.2%) ▶중동(1.4억달러, △40.1%) ▶아프리카(1.1억달러, △63.2%) 순으로 유럽 지역에 대한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미국(277.7억달러, △0.6%) ▶케이만군도(93.8억달러, △13.8%) ▶중국(65.9억달러, △2.2%) ▶룩셈부르크(49.4억달러, +12.7%) 순이었으며 헝가리(8위 투자대상국, 18.4억달러, +117.3%)에 대한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투자회수금액(지분 매각, 청산 등)은 업종별로 ▶금융보험업(58.5억달러, △10.1%) ▶부동산업(26.7억달러, +21.3%) ▶제조업(25.1억달러, △38.5%) 순이었다. 국가별로 ▶미국(40.3억달러, △9.5%) ▶케이만군도(29.6억달러, △2.0%) ▶중국(13.6억달러, △49.9%) 순이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우려 완화로 해외직접투자가연초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글로벌 고금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하면서 연중 지속해서 감소했다”며 “향후 주요 통상이슈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유턴기업 지원)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