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평생학습 참여율은 감소..."사회적 위기로 확산 중”

[자료: 통계개발원]
[자료: 통계개발원]

우리나라의 영양섭취부족자 비율은 증가하고 성인 평생학습 참여율은 감소하는 등 사회적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30일 [데이터솜]이 통계개발원의 ‘한국의 SDG(글로벌 지속가능 발전목표) 이행현황 2023’ 보고서를 살펴봤다. 이 보고서는 통계청의 SDG 데이터 플랫폼을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필요에 따라 관련 승인통계, 정책자료 등 신뢰할만한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2021년 영양섭취부족자 비율은 16.6%을 기록했다. 영양섭취부족자는 2013년 8.0%를 기록한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로 영양섭취부족자 비율을 살펴보면 ▶2013년 8.0% ▶2014년 8.0% ▶2015년 8.5% ▶2016년 12.4% ▶2017년 13.3% ▶2018년 12.9% ▶2019년 13.4% ▶2020년 14.4% ▶2021년 16.6%로 나타났다.

영양섭취부족자는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많았고 2019년 대비 2020년에 감소했다. 이는 저소득층의 영양상태가 개선됐기 때문이 아니라 코로나19 영향으로 식생활이 변화하고 영양불균형이 심화돼 고소득층 영양섭취부족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성인의 평생학습 참여율의 경우 2017년 34.4%에서 2018년 41.2%를 기록해 상승했지만 이후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2019년 41.7% ▶2020년 40.0% ▶2021년 30.7%를 기록해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코로나19 발생 이후 '보통 학력 이상'으로 분류되는 중·고등학생 비율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통계개발원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파장이 경제적 손실을 넘어 사회적 위기로 확산되고 있다”며 “학교 폐쇄로 인한 교육공백은 학업성취도 저하로 이어졌고 전쟁 및 기후위기 등 중첩으로 농축수산물의 급격한 가격변동이 영양섭취부족자 비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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