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청소기·전동드릴 등…노후·부주의 주의해야

[자료: 국립소방연구원]
[자료: 국립소방연구원]

무선청소기·전동드릴 등 건전지(배터리) 내장형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제품의 충전기 노후와 취급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를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일 [데이터솜]이 국립소방연구원의 ‘2022년 화재 원인분석 의뢰 건수’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화재 원인분석 및 감정의뢰 건수 216건 중 20%에 달하는 40건이 건전지 내장형 제품이었으며 이 중 생활기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0건의 건전지 내장형 제품 중 ‘생활기기’는 15건이었으며 그 뒤로는 ▶차량부품 11건 ▶산업장비 6건 ▶배선 및 배선기구 4건 ▶전기설비 4건 등이었다. 

국립소방연구원은 봄철을 맞아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충전기 등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배터리팩, 충전기, 제품 본체 등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마크) 여부 확인 ▶과충전방지 회로가 적용된 제품 구매 ▶전기코드, 콘센트 등 오염·훼손 여부를 확인 ▶탈부착 배터리 외형 이상(변형) 여부 점검 ▶다른 전기제품 충전기와의 혼용을 금지 ▶충전 완료 시 코드 분리 ▶충전 중 타는 냄새가 나거나 연기 또는 불꽃이 보이면 가장 먼저 전원 차단 및 119 신고 등 주의사항을 강조했다.

국립소방연구원 김홍식 화재안전연구실장은 “배터리 화재의 경우 안전 수칙 준수만으로도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사용 전 제품의 훼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충전 중에는 자리를 비우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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