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으로 이자비용 및 리스·렌탈 비용 증가 지목

[자료: 금융감독원]
[자료: 금융감독원]

지난해 이자비용, 리스·렌탈 비용 등이 증가하면서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 순이익이 1년 만에 1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데이터솜]이 금융감독원에서 148개 여전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영업실적[잠정]’을 살펴본 결과 여전사 당기순이익은 3조 4067억원으로 전년 4조 4562억원 대비 1조 495억원(23.6%) 감소했다.

수익은 2조 7632억원으로 이자수익(1조 6282억원) 및 리스(1조 57억원)·렌탈(6987억원) 수익 증가 등에 기인했다. 비용은 3조 8127억원으로 이자비용(1조 2252억원), 리스(8866억원)·렌탈(5577억원) 비용 증가 등에 기인했다.

여전사 전체 자산은 232.0조원으로 전년 207.4조원 대비 24.6조원(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업무 자산은 자동차 등 관련 리스자산 증가(4.3조원) 및 할부금융자산 증가(2.0조원)로 6.5조원 늘었다. 대출채권은 기업대출 증가(10.0조원)로 7.2조원 늘었다.

연체율은 1.25%로 전년 0.86% 대비 0.39%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4%로 전년 1.33% 대비 0.21%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6442억원을 추가 적립했고 커버리지비율은 142.0%로 전년 151.4% 대비 9.4%p 하락했지만 10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9%로 전년 17.2% 대비 0.3%p 하락했지만 규제비율 7%는 상회했다. 레버리지배율은 6.4배로 전년 6.3배 대비 0.1배 상승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올해 美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경기 하락 우려 등 대내외 경제·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도록 지도할 것”이라며 “여전채 발행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유동성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