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해제, 환불 상담 가장 많은 품목은 '헬스장'

[자료: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자료: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최근 ‘환불 불가’ 통보와 함께 갑자기 휴업하는 사례가 늘면서 환급·계약해제 상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데이터솜]이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운영하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3월 소비자 상담 분석’을 살펴본 결과 지난달 상담 건수는 4만 4197건으로 전월 4만 1719건 보다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4만 5531건과 비교하면 2.9% 감소했다. 특히 필라테스, 국외여행, 항공여객운송서비스 품목 상담건수가 크게 늘었다.

전월대비 상담 증가는 필라테스가 90.2%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 아파트 71.3%, 학습지 30.7%가 이었다. 필라테스는 업체의 일방적인 휴업 통보와 환급 지연에 대한 해결방안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파트는 계약 내용과 다르게 이행된 부분에 대한 해결방안을 문의하는 상담이 주를 이뤘고 학습지는 업체의 환급 거부와 관련된 상담이 늘었다.

전년동월과 대비하면 상담 증가는 국외여행이 428.9% 늘었다.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174.2%, 필라테스는 109.7% 증가했다. 국외여행 및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사업자의 과도한 위약금 요구와 관련한 상담이 늘었다.

상담 다발 품목은 헬스장이 1471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이동전화서비스 1057건, 의류·섬유 931건 순이었다. 상담자 연령대는 30대가 1만 2010건(28.8%)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40대 1만 1163건(26.8%), 50대 8097건(19.4%) 등이 있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관련 1만 1117건(25.2%) ▶계약해제·위약금 1만 1105건(25.1%) ▶계약불이행 6996건(15.8%) 순이었다.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 1만 3246건(30.0%) ▶전화권유판매 1905건(4.3%) ▶방문판매 1704건(3.9%)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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